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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 깔끔하고 교통이 편한 프랑크푸르트 한인민박 "카이저72"

by 마이리치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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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도착해서 바로 앞으로 나있는 도로명이 카이저거리입니다. 그곳에 왼쪽에 있는 건물들 중 72번지에 있는 한인 민박집이 바로 카이저 72입니다.

카이저가 라틴어 시저. 카이사르에서 나온 말로 독일어로 황제를 뜻하는데 황제72라는 뜻이 있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그냥 집주소가 카이저로 72번지라서 카이저 72인 한인민박집입니다.

민박집을 찾기도 너무 쉽습니다. 번지를 찾아가도 되고 오른쪽에 스타벅스를 찾아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카이저 72 민박집이 있습니다.

민박집을 찾았다면 초인종을 누르고 예약된 이름을 말하면 답변을 해주시고 문을 열어주십니다. 삐하는 소리가 들리면 문을 밀고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냥 누군가 문을 열었다고 따라들어가면 안됩니다. 주인분이 안쪽문을 열어주셔야 하는데, 알 수가 없거든요.

 

이 곳에서 짐이 별로 없다면 계단을 타고 한 개층만 올라가면 되고, 짐이 많다면 바로 옆에 조그마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을 누르면 됩니다. 독일은 우리나라 1층이 "E"층이고 그다음부터 "1", "2" 이렇게 올라갑니다.

 

자 바로 도착했네요. 입구입니다. 이미 주인분이 나와 계십니다.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면 됩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갑니다. 이제 주인분의 안내에 따라서 설명을 듣고 방으로 가면 됩니다. 뭐 특별한 것은 없고 아침식사는 어떻게 되고 혹시 같이 온 일행이 없다면 같이 식사하러 갈 수 있도록 일행을 만들어 주시거나 화장실과 샤워실 위치 알려주십니다.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고, 여러개가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복도가 상당히 길게 이어져 있고 복도 중간중간에 방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방의 크기는 다 비슷해보였어요. 다들 숙박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방을 비교해 볼 수는 없었지만.

방은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계셨어요. 시트도 깨끗했고요. 방마다 선풍기가 배치되어 있고, 침대칸마다 콘센트가 한개씩 있습니다. 콘센트 옆에는 휴대폰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나무로 된 작은 선반이 있어서 충전하기 편합니다.

프랑크푸르트 다른 민박집에도 가봤지만 나무로된 이층침대가 가성비가 좋은가 봅니다. 항상 보게되는 침대. 참 매트리스도 민박집이든 기숙사든 제공되는 게 똑같습니다. 그냥 스폰지 느낌의 푹신한 침대와 베개입니다. 자는데 불편하지 않고 저는 잘 잡니다.

거실의 탁자는 두개가 있는데 텔레비전 앞에 있는 곳은 아침에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용도로 쓰이고, 뒤쪽에 탁자는 주인분이 일하시는 작업공간입니다.

부엌은 다양한 조리도구와 양념, 차, 토스터, 커피메이커 등 필요한 것들이 놓여있습니다. 민박하시는 분들이 라면도 끓여먹기도 하고 햇반을 사서 요리해먹기도 합니다.

샤워실에는 샤워용품들이 구비되어 있고, 타월도 있습니다. 저 타월이 외국여행중에는 어찌나 시원하고 필수품처럼 느껴지는지 겪어보지 못하신 분은 모릅니다. 저는 개인 용품들을 가져가서 사용하긴 했지만 필요하신 분들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샤워실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매일 밤에 주인분이 정리, 청소를 하고 계셔서 그런 것 같아요.

아침식사는 빵, 혹은 라면으로 준비해주시는데, 빵은 샌드위치 만들어주세요. 독일은 빵이 참 맛있죠. 하지만 장기 여행중이신 분이라면 당연히 라면을 드시게 될겁니다. 한국라면으로 주시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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