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한국음식 구하기

아무리 우리입맛이 글로벌하게 바뀌었어도 사실 진짜 글로벌로 가보면 

"아~ 나는 역시 한국인이였구나"  3일만에 반응이 옵니다.

뭐 동남아를 가든 일본을 가든 유럽의 어느 국가를 가던지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한국식당을 방문하든지, 아마존에서 김치를 주문하든지 아니면 아시아마트를 방문하게 되겠죠.

한국에 계신분들은 독일에 오시기 전에 미리부터 걱정하실텐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독일에도 한국분들이 엄청 많이 계시고 한식을 좋아하는 외쿡친구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보니 주요대도시에는 한국음식점이 즐비하고, 아시아마트는 한국식자재가 한국시골 슈퍼마켓보다 더 많습니다.

독일 오시기 전에 미리 알고 오시면 긴장하지 않고 

불필요하게 짐을 바리바리 싸오시지 않아도 되실것 같아 사진들을 공유해드려요.

일단 구글맵에서 "GO ASIA"를 찾으세요. 그리고 그곳으로 가세요. 그럼 끝.

go asia market

당연히 고추장은 있죠.. 고추장보다 위는 초고추장. 초고추장보다 위는 태양초고추장

된장도 있고 고추장도 있으면...쌈장도 있죠. 된장과 고추장을 섞으면 되니까요

독일에서도 어김없이 생일이 돌아옵니다. 독일은 내륙지방이라 해초류는 없지만..우리는 해초를 먹어야죠. 독일애들은 이게 뭔지도 몰라요.

불닭소스가 있을 줄이야. 불닭볶음면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소식은 들어다만...굳이 여기서까지 이걸 먹어야겠지?

독일이 고기류가 상당히 저렴하다. 안동찜닭소스만 있으면 뭐.. 오늘 저녁은 안동찜닭이지

아..간장이 일본것만있네... 이럼 안되는데.. 맛이 다른데.

모든 볶음요리의 마술사. 이금기 굴소스. 대체품 없음. 긔냥 이거 넣고 야채만 넣어도 맛있음. 첨 먹었을때 깜놀 청경채랑 양파랑 굴소스만 넣고 볶았는데 너무 맛있었음

오늘은 내가 요리사라면도 있고, 신라면도 있고

쌀 떡복이가 있을 줄은 몰랐엉. 굳이 간식까지 여기에. 하지만 가끔 생각나잖아요

종가집 김치 있을 줄 알았어. 무조건 김치지. 생존 음식 김치. 하지만 가격은 뭐..헐... 

종류도 다양하게 있다. 걱정하지 말고 독일올때 몸만 오세요. 김치 뭐...사먹지

일본이나 중국에 수출하려고 만든 김치도 독일에 와있어요. 

아..참이슬도 있어요. 아래사진 위에 조금 보이시죠. 초록병.. 깜박하고 자세히 안 찍었군요. 단무지도 있어요

나이 한살 더 먹으려면 떡국 한그릇은 기본이죠. ㅠㅠ. 보기싫어도 매년 인사하러 오더라. 새해 ~ 너. 떡국먹으러 오는거야?

미소장국도 있고

제일 신기했던거.. 어떻게 콩나물이랑 두부가 있지? 금방 상하는데... 

중면에 국수 말아먹으면 더 맛있죠.

쇠젓가락을 선호하신다면 한국에서 가져오셔야 해요. 나무젓가락만 있어요. 그것도 중국식.

아.. 참기름 없으면 서운하죠. 그냥 보기만해도 고소해지는 참기름

라면이 아주 박스째 있었어요. 

솔직히 난 비비고 만두는 있을줄 알았다. 이건 유명하잖아. 예상하고 있었어.

알로에킹이 뭐냐? 난 이런 뭐 듣보잡인데.

뻥튀. 튀밥과자가 있을 줄 예측도 못했지만.. 요구르트맛, 딸기맛, 바나나맛 튀밥과자는 한국에서도 못 먹어본 것 같은데. 

마라소스는 역시 기본이징. 

우후 스시용 김도 있어서 김밥도 싸먹을 수 있지. 하지만 난 김밥 못 쌈. 그냥 양반김이나 광천김 사오셔.

드디어 찾았네.. 간장 샘표간장 여기 있었구나

양파링. 새우깡 보이시나요. 독일과자 진짜 맛없어요. 쿠키는 그럭저럭 맛이 괜찮지만 맨 초코만 있어서 쉽게 질려요. 과자도 과연 왜 이렇게 만들까? 이게 최선인가 생각이 들정도. 양파링. 새우깡 너무 좋음. 홈런볼 안오냐?